“후배 교육 위해 써달라” 한 목소리… 지역사회 미담 전해

진원면 문영수 이현순씨 부부와 서삼면 주인영 김청자씨 부부가 각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장성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왼쪽이 문영수씨, 사진 오른쪽이 주인영씨 부부

진원면 문영수‧이현순씨 부부와 서삼면 주인영‧김청자씨 부부가 각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장성장학회에 기탁했다. 기탁자들은 “지역 후배들의 교육을 위해 써달라”고 입을 모았다.

문영수 씨는 진원농협 조합장을 2선 역임했으며, 현재 장성향교 전교를 맡아 유림 화합을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9월에 열린 제43회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장성군민의 상(교육‧문화‧예술 분야)을 수상한 바 있다. 문영수 전교는 부인 이현순 씨와 뜻을 모아 올해 수확한 쌀 판매금 가운데 일부를 지역 학생들을 위해 기탁했다.

서삼면 주인영 씨는 1968년부터 2016년까지 장성읍에서 약국을 운영했으며, 밀알회 1~3대 회장 재직 중 기부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아내 김청자 씨도 (사)한국예총장성군지부 5대 회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모범 부부라는 평을 얻었다.

두 기탁자 내외는 평소 장성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는 점과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500만원을 기탁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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