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어려운 학생들 학업에 도움 되길”… 기탁식도 마다해

장성군이 15일, 장성읍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이 (재)장성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기탁자는 장성 출신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기탁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익명으로 기부할 뜻을 밝히며 기탁식 참석도 마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두석 (재)장성장학회 이사장은 “기탁금은 기부자의 고귀한 뜻에 따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재)장성장학회는 지난 1992년, 장성군이 장학기금을 조성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매년 이자수익을 통해 다수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5억원의 장학기금과 21억원의 학교 지원금을 출연했다. 장성군은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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