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36억여원 추석 전‧후 지급

장성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황룡강 노란꽃잔치 등 군 사업에 책정됐던 예산을 수해 복구에 집중 투입한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7일 열린 3회 추경을 통해 결정됐다.

장성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노란꽃잔치 예산 8억4000만원, 공무원 해외연수 및 교육 예산 4억5000만원과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및 축소된 사업의 예산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에 쓰인다. 장성군은 우선 하천 및 산림재해 복구 설계(10억원)와 안산둘레길 복구(2억원)에 예산을 배정했다. 앞서 군은 예비비 17억3000만원을 투입해 하천제방 및 저수지 피해 응급복구와 나노산단 진입도로 응급복구, 수해 쓰레기 수거 작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장성군은 총 36억여원에 이르는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후에 지급한다. 추석 전에 ▲인명 피해 2가구 4000만원 ▲피해 주택 146가구 3억1200만원을 지급하고 추석 이후에는 ▲농작물 피해 1281농가 23억9900만원 ▲임산물 피해 366농가 7억800만원 ▲축‧수산 피해 14농가 1억1300만원 등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신속한 재해 복구를 위해 노란꽃잔치 예산을 비롯한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을 모두 삭감조치했다”면서 “추석 전‧후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군민의 어려움을 경감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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