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14~17일 예결위 구성 후 추경안 심사

장성군 예산이 5천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안은 360억원이 증액된 총 4938억원이다.

장성군은 지난 14일 제321회 장성군의회 임시회에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 제안설명을 실시했다.

이상옥 기획실장은 제안설명에서 추경예산안의 전체 규모는 360억원이 증액돼 총 4938억원이고, 이 중에서 일반회계는 352억원이 증액된 4817억원이며, 특별회계는 8억원이 증액돼 121억원이다고 밝혔다.

이 실장에 의하면, 이번 예산안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봄철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금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먼저 사용된 국·도비 성립전 예산 137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의존재원은 각종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사용된 성립전 예산을 포함한 국·도비 보조금 250억원을 증액 계상했다. 자체재원은 순세계잉여금 153억원과 세외수입 10억원을 증액 계상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정부 3차 추경예산에서 삭감된 교부세 64억원을 감액하고 운수업체 유류세 보조금 안분율 감소로 자동차세 24억원을 감액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출예산 중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부재난지원규모가 스마트 재난구호시스템 구축, 재난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이 포함된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155억원을 증액,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과 장성공설운동장 건립 등 문화 및 관광분야에 22억원을 증액, ▲전기자동차 보급과 하천 및 하수도 정비사업이 포함된 환경 분야에 44억원을 증액, ▲유행성 독감 예방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 등을 위한 보건 분야에 3억원을 증액, ▲직불제 통합 개편에 따른 공익 직접지불금과 광주권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및 각종 농업 보조사업 등이 포함된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93억원을 증액, ▲지역 상권 활성화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서 운영 중인 장성사랑상품권 발행 사업과 희망일자리 사업 등으로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21억원 증액, ▲교통 및 물류 분야에는 교통의 원활한 흐름과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 중인 하이패스 IC 설치와 농촌버스 운송업체 재정지원 등으로 12억원 증액,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공공임대주택 도시가스 공급과 주민 건의에 따른 마을 안길 및 농로 포장 사업등을 포함한 9억원 증액,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유실된 하천과 산림 등을 복구하기 위해 긴급 재해복구비 12억원을 증액 계상했다. 또한 ▲국가성장률 하락과 정부 세제 감면 결정으로 가용 재원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시급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 결정된 각종 축제 및 행사비를 삭감하고 수요 감소에 따른 사업비 조정 등으로 59억원을 감액했다.

특별회계 주요 세출예산은 ▲안정적인 상수원 수질 관리와 상수도 급배수시설의 누수관 응급복구 등을 추진하고 동화 전자농공단지의 관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8억원을 증액 계상했다.

한편, 장성군의회(의장 임동섭)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제321회 임시회를 열고 집행부로부터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청취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추경안을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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