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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상급자 갑질·폭언에 공무원 사표 ‘정신과 치료중’우리 집에 노란색 칠하라 강요하는 군수 ‘정말 싫었다’
유두석 군수의 강요에 의해 노란색 칠을 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집. 집 주변 환경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편집했음.

장성군 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 TF팀원 중 두 명이 사표를 제출해 그 내막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들 공무원 중 먼저 사표를 제출한 A씨는 2018년 10월 계약직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약 2년을 근무하고 재계약 결정을 앞두고 있었다. A씨에 이어서 사표를 제출한 B씨는 같은 계약직 공무원으로서 장성군청에서 20년 넘게 근무하고 있었고 당시 A씨가 근무하는 같은 부서 계장으로 상급자다.

A씨의 사표 이유는 상급자인 B씨와 유두석 군수의 폭언과 갑질이 원인이었다. 상급자의 폭언과 지나친 업무지시, 군수의 권한 밖의 지시 등의 갑질에 시달리다 못해 지난 6월 25일 사표를 제출 했고 1달 만인 지난 7월 24일 사표가 수리됐다. 하지만 B씨는 지난 7월 6일 경 사표를 제출했지만 한 달이 지난 8월 7일 현재 사표는 정식 접수되지 않고 군청 감사계에서 A와B씨의 관계를 조사중에 있다.

A씨는 “공무원으로 일하며 아이들의 엄마와 아내로서 가정을 돌볼 수가 없을 정도로 일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퇴직 후 정신과 병원 치료를 받으며 저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군청에 근무하는 동안 저희 과 사무분장표 외 타 실과의 업무로 월 평균 13일은 야근과 휴일 근무를 했다. 그동안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20개의 PPT(파워포인트)를 제작했는데 제 부서의 업무는 단 1개였고 나머지 19개는 타 부서의 업무였다. 야근할 때는 새벽 1~3시까지 근무가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민선 7기 1주년 행사를 준비할 때는 72시간 동안 집에 가지도 못하고 계속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B계장은 퇴근시간이 지난 오후 6시 이후, 혹은 목요일 오후 5시 이후에 업무를 지시하면서 월요일까지 보고할 자료를 만들라며 암묵적으로 야근과 휴일 근무를 강요했다. 때로는 타 실과를 넘어 타 기관일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 번은 타 기관 퇴임자의 사진첩을 제작하는 일로 야근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계속해서 “B계장은 야근과 휴일근무 강요에 그치지 않고 막말까지 더했다. 과장이 진행하지 말라고 한 일을 제게 지시하면서 ‘너는 이런거 하라고 뽑았어’라고 제게 모욕감을 줬다. 이 말은 ‘너는 정해진 근무시간 없이 아무 때나 아무 일이나 시키는 대로 하라고 뽑았기 때문에 군소리 말고 일이나 해’라는 의미로 들렸다. 또 사무분장표에도 없는 일을 지시받아 몇 일 동안 야근해서 만든 것을 다른 과 직원에게 주면서 ‘짜집기 수준에 질이 낮은데 시간 때우기용으로 써’라며 제가 듣는 곳에서 비아냥거렸다. 게다가 ‘네가 만든게 한 번에 통과 될 줄 아느냐’며 재촉하고 야근과 휴일 근무를 했지만 제시했던 시간에 맞추지 못하면 ‘그동안 뭐했어?’라며 갑질을 일삼았다. 제가 근무하는 동안 저의 인권은 없었고 스트레스로 가득한 지옥이나 다름없었다”라고 하소연 했다.

이에 대해 B씨는 “A씨한테 새벽까지 일 시킨 것 아니다. 본인이 해내야겠다는 책임감에서 스스로 한 것이다. 1년 8개월 동안 내가 그렇게 했냐?고 묻고 싶다. 뒷통수 맞은 기분이다. A씨 주장은 사실무근이다”고 했고, 타 기관 일로 야근한 것은 “군정 일환으로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가 (갑질로 느꼈다면)계약기간 끝났을 때 (재계약을 할 때 유리하도록)인정받도록 해 주고 싶은 좋은 의미에서 충고를 했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저도 이번 일로 큰 큰 상처를 입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군청 총무과장은 “B씨가 7월 초에 사표를 총무과에 제출했지만 감사중인 관계로 아직 정식으로 접수하지 않았다. 관련규정에 따라 퇴직제한 사유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하여 현재로서는 감사부서에서 조사 후 퇴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청 감사팀 관계자는 “현재 조사중에 있는데 관련 직원이 연가 등 자리에 없는 관계로 늦어지고 있다”밝혔다.

<유두석 군수의 권한 밖 막말이 퇴직 결정적>

A씨는 유두석 군수의 막말에 대해서도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유두석 군수의 권한 밖의 지시로 저의 의무가 아닌 일을 하게 됐고, 저와 우리 가족의 행복추구권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군수의 권한 밖의 갑질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군수는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인 집에 노란색 페인트를 칠하라고 수차례 명령하듯 말했다. 제가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저뿐만 아니라 제 남편, 저의 시부모님까지 군수의 지시를 거역할 수가 없어 대부분 수용했다. 하지만 군수는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마저 박탈당해야 했다. 군수가 우리 집에 노란색 칠하라고 강요하는 것 정말 싫었다”고 밝혔다. 또 “B 계장에 이어 군수의 갑질이 너무 심하다 싶어 어느 날부터 이들의 갑질에 대해서 근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군수의 갑질에 대해서 공개하겠다”며 작심 발언을 이어나갔다.

A씨에 의하면,
2019년 11월 1일 금요일 오전 9시 조금 지나서 군수가 미래디자인담당관의 제 번호 061-390-7***로 전화를 해서 저에게 저희집 지붕을 노란색으로 칠을 하라고 직접 이야기 하면서 L계장님과 상의 하라고 했음. 그 후 약 500만원을 들여 노란색으로 지붕을 칠했음.

그 후 군수가 K주무관, L계장, H계장을 통해 제게 지붕에 덧칠을 하라, 처마에 노란색을 칠하라고 전해 왔음. 저는 노란빛이 도는 나무 ‘에메랄드골드’ 100만원어치를 구입해 나무울타리를 조성했음. 이것으로 처마와 지붕덧칠을 대신하려고 했지만 군수가 저를 만날 때마다 처마 안칠하냐고 추궁하듯 말했음. 직원들이 있는 곳에서도 저에게 처마이야기를 했음.

2020년 4월 6일,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오후 6시 30분 군청 앞 S식당에서 B국장, B계장, B과장, L과장, O계장, L계장, 저, 그리고 유두석 군수 이렇게 8명(남4,여4)이 모여 술을 마셨음. 이 자리에서도 저에게 지붕 덧칠, 처마, 노란대문 이야기를 했음. 저는 왜 군수가 우리 집 건물까지 간섭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매우 편치 않았음. 술자리 끝 무렵 9시 30분경 L계장이 저에게 “군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은 너의 집안에 대한 애착이다”고 말했음. 황당했음.

2020년 5월 13일 시아버지께서는 군수의 갑질에 힘들어하는 저를 안쓰럽게 생각해 약 300만원을 들여 처마에 노란색을 칠하는 대신 노란대문, 노란울타리를 설치해 주셨음.

2020년 5월 19일 밤 저의 집 근처 카페에서 제 가족과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데 유 군수, A국장, O계장, O과장이 들어왔음. 이 자리에서도 군수는 “너희집 에메랄드골드를 왜 노란펜스 뒤쪽으로 빼버렸냐 펜스 앞에 같이 뒀음 예뻣지”라고 말하면서 지붕 터치 이야기를 또 했음.

2020년 5월 25일 오전 10시경 G과장과 같이 군수 접견 들어갔음. 이 자리에서도 군수는 “처마와 지붕붓터치 어찌 진행중이냐”고 물었음. 저는 “알아보는 중입니다”고 말했음. 그러자 군수는 “너희들이 전문가인데 붤 알아보나?”라고 했음. 그리고 군수는 노란색 집 사진을 제 휴대폰 문자로 보내줬음.

2020년 6월 11일 오후 1시 30분 아열대작물실증덴터 최종 장성군 선정 결과 발표일, 발표 후관련직원들 군수실로 집결했음. 이 자리에서도 저희 집 처마 이야기를 꺼냈음.

A씨는 군수의 갑질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 후 “B계장도 저를 정말 힘들게 했지만, 군수의 갑질은 정말 저의 가족 모두를 힘들게 했다. 수없이 사표제출을 생각했지만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이 쉽지 않아 고민고민 했다. 하지만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가슴이 벌렁거리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감정조절이 안 되는 날이 점점 많아지고 상태가 심해져 더이 상 버티지 못하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앞으로는 직장내에서 상관의 갑질로 인해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고, 직장내에서 갑질하는 상급자들이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느끼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성군은 A씨의 주장에 대해 답을 하지 않았다. 장성닷컴은 유 군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지난 4일 장성군청 유 군수와 소통정보실장에게 5일까지 답변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7일 오전까지 답을 해 오지 않았다.

한편, A씨는 현재 정신과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 7월 7일 최종진단결과 주상병 acute stress reaction(급성스트레스반응), 부상병 Mild depressive episode(경도 우울에피소드)로 향후 2개월 이상의 부정기간 약물유지치료 및 주의의 지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다.

이태정 편집국장  newsing@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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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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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상의달인 2020-09-06 14:33:01

    군수갑질이 사실일경우라면
    얼마짜리인지는 모르지만 곳 합의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삭제

    • 군민 2020-09-06 11:42:26

      절대 갑질 하지 않았다고 믿는다
      장성이 정말 왜그럴까?
      진짜 갑질이라면 형사처벌이지 않나요?   삭제

      • 일잘하는 국토부출신? 2020-08-28 08:50:50

        도로깔고 하천주변 매년갈아 엎는게 일잘하는 건가 ...그래서 주민분들 생활 좀 나아지셨습니까?   삭제

        • 장성 2020-08-28 02:41:51

          건물이며 다리며 여기저기 죄다 노랑색으로 칠하더만
          하다하다 개인집까지 ,,,아무리 작은 시골이라고 ,,,,
          본인 세상이고만   삭제

          • 노란 꽃 축제 2020-08-13 16:26:06

            전남에서 축제의 성공 을 할수 있는 군은 ?

            담양과 영광이라고 본다
            담양은 죽제품, 명품식당이 많다
            메타카이아,대나무 숲등 별로 돈이 들지 않는다

            영광은 굴비, 송편, 식당이 있다
            영광도 계속 막대한 예산을 투입 할 필요가 없다

            장성은 축제시마다 많은 예산은 소요되나
            소득원은 일부 식당 차집에 불과하다
            100만명이 오면 그중 몇 %나 식사나 물건을 사 갈까?
            사람 많이오면 교통, 환경 피해를 보는 군민도 있다

            노란 꽃 축제 성공을 위한 심정은 이해한다고 해도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삭제

            • 부처님 2020-08-13 02:43:21

              장성군의 발전을 위해서 유군수 사퇴하시오유공화국이 되버린 장성군~   삭제

              • 물가에서 2020-08-12 22:01:52

                A씨 요즘 같은 시기에 그런 식의 대우를 받다니요. 갑질 신고하여 정식 법적 절차 밟으십시오.민변이나 시민사회단체 힘 빌리세요. 장성 사는 절친 있는데 탐관오리 공화국 같다~ 1960년대 사는 것 같다~ 푸념할 때 많습니다.군민 안전과 복지 신경 쓰지 않고 치장과 삽질만 해대더니 .. 견고하지도 않은 조형물이나 데크 다 휩쓸려가고~ 과거 뇌물 수수로 실형 받은 적 있는 군수라 눈에 보이는 삽질이 중요할테죠. 노랑(옐로우)은 좋아하는 황금?   삭제

                • 장성 2020-08-11 16:18:42

                  장성군 공무원노조 있으나마나
                  해산해라   삭제

                  • 지나가는길 2020-08-10 15:33:38

                    지나가는길에 몇자 남겨봅니다.
                    경험한 조직사회에서는 상급자가 하급자가 모인 회의자리나 혹은
                    회식자리에서 상급자가 추진하고 있는 일들을 웃으면서 홍보식
                    말씀들을 하시는것을 보았습니다. 똑같은 상황에 함께있었던 어떤 동료는
                    상급자에게 잘보일려고 그들이 툭~ 뱉은 말들을 낼름 주어담아 행동에
                    옮기려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어떤동료는 상급자가 이러한 일들을 하는구나
                    라고 귀담아만 듣고 본인이 할수있는 일이 아니면 하지 않았습니다.
                    똑같은 상황에 다른 반응들 과연 정답이 있을까요?
                    마음의 병을 얻으신분도 안타까운데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면.   삭제

                    • 56 : 44 2020-08-08 22:08:46

                      56:44의 선거결과
                      천재지변으로 비 피해가 많습니다.
                      다같이 비 피해를 당하신분을 위로하고
                      서로 봉사하여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서로 힘을모아 일 잘하는 군수님을 도웁시다.
                      잘하는것은 잘했다고 칭찬하는 미덕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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