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대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장병휴가를 재개하며 대위지휘참모과정 교육생 및 기간병사들의 외출 위수지역을 장성 관내로 한정했다. 이는 병사들의 감염 위험을 경감시키는 한편 지역 소비 촉진에도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고 장성군은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19년 상무대 평일외출 시행 성과분석’ 결과 작년 2~12월 상무대 외출장병 수는 총 9347명이었다. 2월 324명을 시작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5월(914명)부터 대폭 늘었다. 이후 12월까지 꾸준히 900~1000여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군은 상무대 장병들의 평일외출 시행에 맞춰 지난해 1월 총괄TF팀을 구성하고 자체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정책과 주요 업소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빠르게 마련했다. 특히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가격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외출시간에 맞춰 의료기관‧안경점 운영시간을 연장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 된 올해 2월 이후에는 장병들의 이용이 잦은 PC방, 노래방 등의 다중이용시설과 요식업소들을 대상으로 방역소독 및 위생점검을 크게 강화하고 업소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상무대는 화생방학교의 제독차량 12대와 60명의 방역병을 지역 방역활동에 동원해 관내 주요 공공시설 및 시가지를 소독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농산물 꾸러미 300여 세트를 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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