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청렴도 청렴도 최하위, 청운지하차도 말고 장성역 지중화 추진해야 주장

장성군의회 임동섭 부의장의 5분자유발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성군의회 임동섭 부의장이 지난 16일 장성군의회 정례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임 부의장은 지난 16일 제312회 장성군의회 정례회에 앞서 5분자유발언에서 작년에 이어 전국에서 내부청렴도가 최하위임을 지적했고, 보조금을 받고 인사하러가야 하는 장성군 행정을 비판했다. 또 군비 4~500억원을 들여 청운지하차도를 건설할 것이 아니고 국비 1000억원으로 할 수 있는 장성역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부의장은 얼마 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청렴도에서 ▲‘장성군의 내부 청렴도가 최하위’다 면서 문불여장성, 청렴의 고장 장성에 외부에서 청렴교육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데 우리 장성군의 청렴도는 최하위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민원이나 보조금 집행 절차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보조금은 1차 읍면에서 위원회를 거치는데 거기서 필요로 하는 사람은 소외되고 (군수와)가까운 사람들을 선정한다고 폭로하고 보조금을 받은 사람들은 교육을 받은 후 ‘보조금을 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러가야 하는 것이 장성군 행정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 방법을 택한 공직자들도 방법을 바꿔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또 ▲1000억원이면 군민의 숙원인 장성역지중화 사업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4~500억원을 들여 청운지하차도를 내려한다고 발언하면서 본인은 반대했지만 수의 논리에 밀려 결국 예산은 승인됐다고 아쉬워했다.

5분 발언이 끝나고 기획감사담당관이 추경 예산안 설명을 마친 후 임동섭 부의장의 5분 자유발언 내용에 대해 답변을 하다가 임 부의장과 이태신 의원의 호통이 이어졌고, 차상현 의장은 동료의원보다 집행부 편을 들면서 정례회를 마쳤다.

정례회를 마치고 본회장을 퇴장하는 과정에서 유두석 군수는 이태신 의원과 언쟁을 한 후 의원들과 의례적인 악수를 나눴지만 유독 차 의장과는 손으로 대화를 하듯 교감을 나누며 부적절한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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