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장애아가족역량강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만의 해외 선진지 우수시설 견학 및 스트레스 해소 여행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복지관 관계자에 의하면,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여행 프로그램을 뛰어넘어 해외 선진지 우수시설을 견학하고 사례를 공유하며 장애인 자녀양육기술 및 자립지원에 대한 가족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A씨는 “제가 너무 세상을 모르고 살았네요. 이렇게 여행 온 것은 난생 처음입니다.”라고 말하며 오로지 자신을 위한 여가시간을 갖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표현하였고, 사별 후 홀로 시어머니와 자녀 둘을 돌보고 있는 이주여성 B씨는 한국에서 생활한지 17년 동안 처음으로 여행을 해본다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장성군 장애인부모회회장 C씨는 “다른 나라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정책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고 한국의 정책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이런 기회가 없었더라면 서로의 연락처도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선진지 견학 및 여행 프로그램은 장애인 가족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며 부모회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는 장애인가족 12가정 1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행은 장애인 양육 및 돌봄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 예방을 목적으로 여가시간을 갖기 어려운 가족을 선별하여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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