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계신 어르신 집 찾아 ‘사랑愛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벌여

장성군 새마을회(회장 오봉원)가 지난 15일~16일 장성읍 부흥리에 홀로 계신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성군 새마을회 읍면 회장단 10여 명이 봉사활동을 위해 찾은 곳은 최근 뇌경색으로 거동이 다소 불편한 68세 김 모 어르신의 오래된 주택이다. 김 모 어르신은 오래된 재래식 부엌에 싱크대나 수납장이 전혀 없어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특히 고장 난 보일러를 수리하지 못해 추운 겨울을 전기장판에 의존하여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회 회원들은 이틀간 김 모 어르신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렸다. 회원들은 재래식 부엌에 흙을 부어 높이를 맞추고 싱크대와 선반을 설치했다. 또 간단하게나마 샤워를 할 수 있도록 간이시설도 마련했다. 아울러 고장 난 보일러와 노후 된 방문을 교체하는 등 어르신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주택 전반에 걸쳐 수리를 진행했다.

집수리 작업에는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지만 관련 기술을 가진 회장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집수리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수리된 주택을 본 김 모 어르신은 “새마을회 회원들 덕분에 집이 확 바뀌어 따뜻하고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고, 부엌살림이 갖춰져 끼니 준비 걱정도 덜었다”며 매우 기뻐했다.

오봉원 장성군 새마을회 회장은 “매년 장성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수리된 집을 보며 밝게 웃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재복 장성읍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집수리에 앞장서 주신 새마울회에 감사드린다”며“보다 살기 좋은 장성이 되도록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주민 밀착형 복지행정을 추진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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