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30여 명, ‘집수리 봉사’로 이웃사랑 실천

㈔밀알중앙회 전남지구 장성지회(이하 밀알회)가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성밀알회 회원 30여 명은 지난 11일 장성군 장성읍 성산리에 있는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밀알회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닿은 곳은 홀로 어렵게 중학생 딸을 키우고 있는 김 모씨의 오래된 주택. 7년 전 배우자의 사망 이후 홀로 자녀를 키우면서 살고 있는 김 모씨는 대문도 없는 위험한 환경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원들은 마당에 방치된 깊은 우물을 메우고, 안전을 위해 담장과 대문을 설치하는 등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작업도 그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막힘없이 해내었다.

김 모씨의 자녀는 “집에 대문이 없어 불안했었는데, 담장과 대문을 만들어주셔서 엄마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정구성 장성밀알회 회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난다”며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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