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따뜻한 햇살과 바람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는 계절이다. 하지만 봄철에는 야외활동 증가와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 등 계절적 특성으로 작은 불씨로도 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소방청 국가화재통계에 따르면 봄철 전라남도 최근 3년간(’21~23) 화재는 2,349건으로 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1,507건(64%)으로 봄철 화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주요 원인은 쓰레기 소각 438건(29%), 담배꽁초 312건(21%), 불씨, 불꽃, 화원방치 235건(16%) 순이다. 부주의 화재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보편화로 청소년들이 온라인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사이버 도박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사이버 도박이란 현실공간에서 도박으로 간주되는 행위가 온라인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전자화폐나 전자금융거래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사다리게임, 달팽이, 로하이, 스포츠 토토 등이 있다.청소년들이 사이버 도박에 쉽게 빠지는 이유는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사이버 도박에 접근하기 쉬운 환경에 살아가고 있고, 익명성과 손쉬운 자금 조달로 한 번 돈을 따게 되면 그 짜릿한 기억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게 그
(발행인칼럼)우리지역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전이 시작됐지만 다수 유권자의 관심은 별로 높지 않다. 아니 관심사는 투표를 해야 할지 말지다.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지난달 20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개호 의원의 ‘단수공천’을 발표했다가 박노원·이석형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밀려 3인 경선을 의결했다. 그 후 3월 2일 민주당 최고위에서 3인 경선을 기각하고 ‘단수공천’을 재확정했다. 오락가락했다. 어느 정도 공천이 잘못됐음을 시인한 꼴이다.박노원과 이석형 후보는 물론이고 두 후보의 지지자들은 민주당의
경제를 비롯해 모든 것이 최악이다.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중대한 선거가 될 것이다. 기표소에서 한 표를 찍기까지 후보자들의 외침과 움직임뿐 아니라 수많은 지지자의 운동, 언론, 개인 미디어, SNS 등 많은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민주당은 우리 지역구에 이개호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현역 물갈이 여론이 압도적임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현역의원을 단수 공천 함으로써 당원과 지역민 의견을 철저히 무시했다. 당 기여도 때문에 단수 공천했다는 민주당의 변명은 옹색하기 짝이 없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연결되는 호남에서 단수 공
따스한 봄이다.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차량 통행량도 증가하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해 우리 부모 형제와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있어 더욱 안타깝다.전남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683명 중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명으로 약 29.3%를 차지한다. 사고원인으로는 도로 보행(34%), 무단횡단(30.3%), 횡단보도(17.6%), 기타(18.1%)로 도로 보행과 무단횡단 사례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도로 보행이나 무단횡단은 보행자에게 더욱 치명
최근 보이스피싱에 대한 사회적인 위험성과 이해도가 높아졌지만 범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피해 금액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 범죄예방에 경찰을 비롯한 여러 기관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종 수법의 보이스피싱 출현으로 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서민경제가 악화되고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 형성이 무너질 뿐만 아니라 국민의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안심 사회의 근간마저 흔들리고 있다.우리 주변에 설마 이런 범죄가 얼마나 있겠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경찰의 예방 홍보와 검거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우리 지역(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이 의원은 사실과 다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발언뿐만이 아니다. 의정보고서 내용에도 의문점이 있었다.본 기자는 궁금한 사항에 대해 서면으로 질문지를 보냈다. 며칠이 지나도록 묵묵부답이다. 이 의원의 보좌관에게도 같은 질문지를 보냈지만 역시 답이 없다. 국회의원이 기자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것은 투명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의정보고회가 있던 날 이 의원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와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설립을 비중있게 치적으로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2023년 연초에 세웠던 계획과 성취를 돌아보게 됩니다.많은 제보가 있었음에도 어떤 경우 현장 취재를 하지 못했고, 또 제대로 보도도 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초에 한 계획도 이루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굳이 핑계를 댄다면 구차하게 먹고사는 일이 더 급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야 어찌됐든 장성닷컴 기자로서 본연의 임무에 소홀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을 인정합니다. 독자와 제보자님께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인터넷신문 ‘장성닷컴’을 운영한 지 올해가 24년째를 맞이했습니다.
농촌마을회관에는 정겨운 이야기가 꿈틀거린다. 더군다나 눈이 내리는 겨울철이다 보니 군불 때던 아랫목에 드러누어 한가함을 보내던 옛 추억을 떠올리며 어르신들이 고릿적 이야기로 왁자지껄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런 마을회관에 112순찰차가 방문하자 어르신들은 깜짝 놀라셨다.장성경찰서 삼서파출소에서는 정성치안이란 모토로 마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찾아갔다. 전화금융사기 예방과 전동휠체어, 사발이의 안전운행으로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전화금융사기 중의 하나인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의 대표적 사례로는 사기범이 경
제법 쌀쌀해진 날씨와 찬바람은 어깨를 움츠리게 만들고 며칠 전 내렸던 첫서리로 더욱 휑해진 들녘과 쌓이는 낙엽들은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해준다.최근 추워진 날씨로 그동안 묵혀두었던 전기장판, 히터 등 난방기구와 화목보일러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소방관서에서는 화기 취급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에 장성소방서에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 현수막 설치, 소방안전문화 캠페인 등으로 화재예방
군민의 손과 발이 되어 일한 지 벌써 1년이 흘렀다.“한결같이 군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의회에 입성한 뒤 군정 업무보고,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1년 동안 많은 일들이 내게 주어졌다.사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의정활동을 시작한 첫해 예산심의를 하며 용어들이 생소해 무척 당황스러웠다.누구나 처음이 있기 마련이지만 필자는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처럼 모든 것이 서툴렀다. 하지만 군민을 위한다는 마음만은 서투르지 않았다.내게 맡겨주신 역할에 대해 소명을 다하기 위해 회기가 없어도 매일
‘탈무드’에는 술의 기원에 대한 기술이 있는데 내용은 대충 이렇다. 옛날 최초의 인간이 포도밭에 씨앗을 심고 있는데, 악마가 나타나 사자와 돼지, 양, 원숭이를 죽이고 그 피를 비료로 뿌려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술이 포도주라고 한다.하지만, 포도주를 처음 마실 때는 양처럼 온순하다가도 조금 더 마시게 되면 없던 용기도 생기고 목소리도 커지면서 사자처럼 변하고 이 상태에서 술을 더 마시게 되면 판단력도 흐려지면서 돼지처럼 되고, 여기에 또 술을 더 마실 경우 만취하여 비틀거리며 원숭이처럼 춤을 추고 노래를 한다고 한다.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에는 “민원을 처리하는 담당자는 담당 민원을 신속·공정·친절·적법하게 처리하여야 한다”는 공무원의 의무와 “민원인은 행정기관에 민원을 신청하고 신속·공정·친절·적법한 응답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민원인의 권리가 명시돼 있다.또 “행정기관에 단순한 행정절차 또는 형식요건 등에 대한 상담·설명을 요구하거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에 대하여 알리는 등 행정기관에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민원”을 기타민원으로 분류하고 있고, 이런 “기타민원은 구술(口述)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또한
50년의 역사, 반세기 동안 고려시멘트 장성공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왔다. 지역발전을 넘어 국가 경제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시멘트 공장에서 발생한 엄청난 분진, 과거 일이지만 장성군민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분진의 발생량은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하면서 살아야 했다. 그분들은 몸속에 축적된 유해 물질로 인해 아마 지금도 고통속에서 신음하며 살고 있을 수도 있다.고려시멘트 측에서는 얼마 전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77명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많은 행사들이 취소됐다가 엔데믹 후 여기저기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참석자들은 자의든 타의든 소중한 시간을 뒤로하고 행사를 축하하고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그런데 무대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은 사람마다 참석한 귀빈을 호명하는 이상한 행사장 인사말 문화가 조성돼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행사에서 참석한 귀빈들을 호명하는 것은 행사를 주최한 입장에서 감사의 의미로 당연하다 할 것이다. 하지만 축사, 격려사 등을 위해 마이크를 잡은 인사들까지도 경쟁하듯
오늘은 수많은 분들이 죽음의 공포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의 독립을 외치며 맨손으로 항거한 제104주년 3.1절이다.3.1정신을 이어받은 우리의 조상들은 수많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일제에 항거하여 마침내 독립을 이루어냈다. 비록 강대국 틈에 끼어 우리 손으로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루어 내지는 못했지만, 대한민국의 독립은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목숨을 던져가며 처절하게 투쟁한 결과임은 분명하다.하지만 우리는 순국선열들께 너무나도 부끄럽다. 친일파 간신들을 척결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부귀영화만을 위해 민족과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높아진 전기, 기름값으로 지역에서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는 저렴한 목재를 구해 경제적인 난방용품 사용으로 이어지지만, 장작은 직접 불꽃을 발생시키다 보니 크고 작은 화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1~2월에만 화목보일러 화재 2건이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중한 재산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화목보일러 사용 중 잠그지 않은 보일러 문으로 연통에서부터 외부 바람에 의해 역류된 공기로 불티가 날려 화재로 이어졌고, 다른 1건은 난방중인 보일러에서 불티가 주변 가연
장성닷컴이 장성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뉴스로 전한지가 22년째가 됐다.2001년 1월부터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화질은 좋지 않지만, 지난 22년간 지역민의 다양한 생활상을 순간순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한 자료는 장성 역사의 기록물로 평가할 수 있다. 만약 기록하지 않았다면 모두 잊혀진 과거로 사라졌을 것이다.지난 22년 동안 취재해온 과정에서 기록된 자료는 상당하다. 단지 그동안 역사적 가치를 염두에 두지 않고 취재를 위한 기록을 해 왔기 때문에 계획적이지 못했고 체계적인 관리가 부족했다.장성닷컴은 2023년 새해 ‘아카이브(
농도 전남은 볏짚, 논둑 소각행위 자체를 농업행위로 인식하고 또한 논·밭둑 소각이 해충을 제거한다는 근거 부족한 정보로 인해 매년 산불이나 화재로 연소 확대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농업부산물은 폐기물관리법의 생활·사업장 폐기물에 포함되지 않아 소각행위에 대한 법적 처벌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방기본법과 전라남도 화재예방조례에서 정한 사전 불피움 신고 없이 농업부산물 소각으로 인해 소방차가 출동하는 경우는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최근 3년간 장성군 농업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출동은 405건으로 한 해 평균 135건이 발생하는
겨울의 초입인 11월은 난방을 위한 전열기 사용이 시작되는 시기로 겨울철 난방 시 화재를 예방하려면 한동안 쓰지 않고 보관 중이던 제품을 꺼내 쓸 때는 작동에 이상이 없는지 살피고, 전선 등이 헐거워지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는 등 보관중이던 제품을 사용할 때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겨울철 전기난로나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 화재를 예방하도록 한다.오랜 기간 사용한 전기난로는 열선(발열체) 부분이 늘어지거나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자리를 비우거나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도록